부천에 갔다가 아라가 강력추천해서 다녀온 돈가스온기.

작고 아담한 가게였는데, 입구에는 대기명단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우리는 다행히도 평일에 그것도 오후 브레이크타임이 끝나기전에 방문해서,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주문하자마자

우루루 들어오는 사람들 때문에,

조금만 늦었어도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했었답니다.

 

 

내부는 아담하게 꾸며져 있는데요.

혼자 온 사람들을 위한 바 형태의 테이블과

2인, 4인 테이블이 있어서,

작지만 알차게 여러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답니다.

 

 

한쪽 벽에 요렇게 사진들과 액자들이 많이 걸려 있는데,

사실 돈까스 주문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자세히는 못봤네요..

 

 

가장 집중해서 봤던, 돈가스 먹는 방법 입니다.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음식을 기다리는게 재미있더라고요.

 

마지막에 고맙습니다. 를 3번이나 쓰신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위와 같이 기본 셋팅이 되어 있는데요.

휴지 아래 있는 소금통에 있는 소금이

무려 5년동안 간수를 뺀 소금이라고 해요.

 

우리는, 먹다가 소금을 바닥에 쏟아서..

엄청 죄송했었네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ㅠ

 

 

주문한 돈가스가 드디어 나왔어요.

모듬 히레와 모든 히레치즈를 주문했는데요.

거기다가 각자 새우 1마리씩을 추가한 구성이랍니다.

굉장히 풍성하죠?

 

 

먼저 장국은 건더기가 굉장히 큼직큼직 썰려 있어서

신기하게 장국을 먹는데 씹는맛이 좋았어요.

 

깍두기도 직접 담그신 건지 중국산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기본찬에도 굉장히 정성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았답니다.

 

 

돈가스에 선홍빛 보이시나요?

아까 봤던 먹는방법에서 미오글로빈을 함유하고 있어서 그렇다는데

직접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

 

이게 먹어보면 아시겠지만, 

잘 안익어서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아실거에요.

 

 

추가로 주문한 새우 튀김인데요.

그냥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그런건 줄 알았는데,

어마어마한 놈이 나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바삭하게 튀겨져서

전부다 먹을 수 있는데,

고소하고, 씹을때마다 바삭바삭 식감과 소리가

이게 진짜 튀김이구나 한답니다.

 

 

정신 없이 먹다보니, 

금방 그릇들이 깨끗해졌어요.

 

살짝 보이는 소금을 쏟은 잔해들..

또 죄송하네요..

 

다음에 또 방문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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