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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한옥마을 10경 전주향교 가는길

전주향교를 가는 중, 한옥마을 10경을 소개하는 길을 보게 되었다. 전에 왔을때는 보지 못했던 건데, 길이 이뻐서 소개해본다. 길 초입부에는 이렇게, 한옥마을 10경을 소개하는 글이 있다.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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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10경을 소개한 길을 지나서

드디어 전주 향교에 도착했다.

 

 

문 옆에는 이렇게 전주향교에 대한

역사와 설명을 볼 수 있다.

고려 공민왕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건재? 라는 율곡 이이의 제자?와

건재의 제자들이 활동한 곳이라고 한다.

 

 

정문은 이렇게 멋드러지게 생겼다.

저 위에 올라갈 수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올라가보고 싶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이렇게 나도 읽을 수 있는 한자로 쓰여진 일월문이 있다. 

 

일월문을 딱 들어서면

우와 ~ 소리가 나오게 엄청 넓은

마당? 같은 곳이 나온다.
(사실 이름들을 제대로 보지는 않아서,

여기의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다..)

 

 

이 큰 마당에는 좌, 우의 엄청나게 큰 보호수가 한그루씩 있는데

위 사진은 왼쪽에 있는 보호수다.

은행나무이고, 나이가 무려 400살이라고 한다.

설명이 조금 웃긴데, 음양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

수컷나무를 심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면, 오른쪽에 있는 나무가 암컷나무인건가..?

나무에도 암수가 있는건가..?

이것저것 조금 햇갈리는 설명이었지만, 재미있었다.

 

 

오른편에 있는 나무이다.

설명으로 보자면, 암컷나무? 인건데,

나무는 뭘로 성별을 구별하는걸까??

 

아무튼, 두개의 보호수 모두 수령이 오래되서 그런지

밑둥이나 여기저기 시멘트로 채운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잎이 파릇파릇 피어있다는게

참 신기한 모습이었다.

 

 

 

은행나무 보호수를 뒤로 길을 따라가면

대성전이라는 곳을 볼 수 있는데,

일단 당시에는 날이 너무 더워서 설명을 사진으로만 찍어놓고

지금 읽어본다..

음 뭐 공자의 위폐를 모신곳이구나.. 그렇구나.

 

 

전주향교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군데군데 나무들이 엄청 많이 있고

그 중, 보호수도 정말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뭔가 나무들이 전부 비싸보이는건

물욕에 빠진 나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

 

대성전 입구.

안을 들어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들어가지는 않고, 사진으로만 찍어봤다.

 

 

아까 설명대로 공자의 위폐를 모신 곳이라는것을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대성전을 나와서, 이동하는 중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 움직일 수 있었는데,

정말 달콤한 휴식 이었다.

그렇게 더운날이었는데 그늘이어서 그런지,

정말 시원하게 쉴 수 있었다.

 

 

그리고, 무슨 한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시민분들이 이용하고 계신 곳도 있었는데

무슨 교육을 진행하는 것 같았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니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은 것 같았다.

 

건물도 아무도 안살면

금방 망가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렇게 사용함으로써, 더 오래오래 문화유산으로

보존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오다가, 또 보호수를 봤다.

정말 전주향교는 보호수의 천국인것 같다. :)

 

전주향교를 가는 중, 한옥마을 10경을 소개하는 길을 보게 되었다.

전에 왔을때는 보지 못했던 건데, 길이 이뻐서 소개해본다.

 

 

길 초입부에는 이렇게, 한옥마을 10경을 소개하는 글이 있다.

전주로 자주 여행을 와서 이 10경을 모두 볼 수 있는 날이 언젠간 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길은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스탬프투어라고 되어 있는데,

이렇게 스탬프투어 명패도 있다.

그런데, 어디서 스탬프를 찍는건지는 주위를 둘러봐도 찾을수가 없었다.

뭔가 앱같은걸 까는걸까? 

다음에 갈때는 다시한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한옥마을 1경 : 우향곡절

굽이굽이 골목길마다 쌓인 삶의 애환

 

한옥마을 2경 : 한벽청연

한벽당에 파어나는 맑은 안개와 이내

 

한옥마을 3경 : 행로청수

은행로 실개천, 옛 청수동에서 유래

 

한옥마을 4경 : 오목풍가

오목대 바람의 노래. 이성계의 대풍가

 

한옥마을 5경 : 남천표모

남천에서 빨래하는 아낙네들의 모습

(이건 이제는 못볼 것 같다..)

 

한옥마을 6경 : 기린토월

기린봉이 토해내는 크고 둥근 달

 

한옥마을 7경 : 교당낙수

향교 낙숫물소리, 곧 글 읽는 소리

 

한옥마을 8경 : 남고모종

남고사의 노을 속 저녁 종소리

 

한옥마을 9경 : 자만문고

자만동 설화 전설을 귀담아 듣는 일

 

한옥마을 10경 : 경전답설

경기전에 쌓인 눈을 가만히 밟아보기

 

다음에는 겨울에 가서 

기린토월, 경전답설

기린봉이 토해내는 크고 둥근 달과

경기전에 쌓인 눈을 가만히 밟아보기를

도전해 봐야겠다.

 


한옥마을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덥기도 너무 덥고 지쳐버린 우리는
어디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안아줘라는 카페로 가게 되었다.

망고플레이트에서 높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기도 했고,
당시에 우리가 위치한 곧에서
100m 정도만 이동하면 되기도 해서
여기로 선택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인데
저 창문쪽에 앉으면 사진이
잘 나오는지, 일행중 한명이
여기서 안쪽을 찍어주는 걸
자주 볼 수 있었다.



내부는 한옥을 기반으로
굉장히 넓직넓직하고 시원시원하게
배치가 되어 있었다.
아마, 놀러온 사람들의
가장 최애 자리는 창가 자리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가운데는 이런식으로
거대한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는데
테이블 위의 식물들은 진짜인지
정말 잘 어울렸던것 같다.


우리도 창가에 앉으려고 했지만
해가 너무 강하게 들어와서
구석에 앉았다.



음료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2잔 주문했다.
가격표는 찍지 못했지만,
들어오면 자리에서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작은 메뉴판을 따로 주신다.
아메리카노는 4,500원!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강했는데
나는 이맛을 좋아하지만
아라는 쓴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원두를 고를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무튼,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고, 시원했고
화장실도 깨끗해서 좋았다 :)


전주소리문화관
지난번에는 코로나로 닫혀있었는데
오늘은 열려 있어서
들어가보게 됐다.



안쪽은 입구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넓었는데
그중에 전시관? 같은곳에 먼저 들어갔다.

이곳은 여기 전주소리문화관에서
배우신 분들의 이야기를 전시해놓는
그런 공간인듯하다.



직접 만드신 부채랑
붓글씨랑 영상같은것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다.



바깥에는 이렇게 큰 마당이 있고,
여기서 공연같은 것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여기에 투호가 있어서
던져봤는데.. 하나도 성공 못했다.

소리 문화관 답게
소리에 관한 전시장도 있고
그곳에서 막 노랫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우리는 너무 더워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다음에 오면
들어가봐야지

전주 고속 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15분 정도 걸어서 금암소바라는
소바집에 도착했다.

사실, 이곳은 아라가
이곳에 오는동안 버스에서 찾은 곳
간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바전문점이다.

우리는 걸어왔지만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져와도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요기 메뉴는 요렇다.
우리는 소바 보통
비빔소바 곱배기를 시켰다.


물은 셀프지만
자외선 소독기? 안에 있는
물컵이 엄청 뜨거우므로
조심 해야한다.


기본적으로 테이블마다
겨자, 식초, 휴지등등이 있다.
두루마리는 왜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요기는 보통이랑 곱배기가
정말 두배정도 차이가 나니까
주문할 때 참고해야한다.

그리고, 김치는 직접 담그신
김치라고 한다.
맛도 좋으니, 많이 많이
가져다 먹으면 된다.


소바는 이렇게 육수가
같이 나오는데
그냥 통채로 부어 먹으면 된다.
육수에는 약간 멸치향이
진하게 나는데
비린맛이 싫으신 분들은
겨자를 좀 뿌려 먹으면 괜찮다.

그래도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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