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하늘이 파아랗게 화창한날. 

제주도 천년의 숲 비자림에 다녀왔다.

 

이날따라 유난히 날씨가 더 좋아서 그런지

주차장에도 차들이 가득가득 하다.

 

 

비자림에는 화장실이 안쪽에 없어서,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정된 탐방을 위해서는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는게 좋다.

 

 

매표소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안내도와 비자숲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코스는 빠르면 대략 40분 ~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성인은 3,000원

청소년은 1,500원이다.

나도 청소년 하고 싶다..

 

 

매표소에 티켓을 구입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숲으로 들어가기까지 길이 쭈욱 이어진다.

정말 화창하고, 뜨거운 날씨.

 

 

그렇게 조금만 걷다보면, 천년의 숲 비자림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나오는데,

신기하게도 딱 들어가자마자 서늘함이 느껴진다.

 

 

나무들이 하나하나 다 거대하고 멋지게 자란 곳.

따로 떼어다 놓으면 어디서나 

멋진 나무라고 들을 법 하지만, 

여기 있으니 평범한 나무 같이 보인다.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걷다보면

주변 풍경이 조금씩 바뀌는데,

정말 깊은 숲 안쪽까지 들어온 느낌이다.

중간중간 뱀조심하라는 경고문도 있으니,

긴바지와 운동화를 신고가는게 좋을 것 같다.

 

 

거다보니, 울타리가 왜 일직선으로 안되어 있고,

동그랗게 되어 있을까? 고민하다가,

울타리에 서서보니 보이는 장관.

 

나무가 이렇게 멋질수가 있을까?

약간 무섭기도 하다.

 

 

나무 두그루가 합쳐져서 하나의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이 앞에서 정말 사진을 많이 찍는다.

커플들에게는 필수 사진 장소인 것 같다.

 

 

그렇게, 약 한시간 정도 걷다보니 천년의 숲 비자림을 

모두 돌아볼 수 있었다.

다시 숲을 나오니 햇빛이 쨍쨍.

 

다음에 제주를 온다면, 또 와보고 싶은 곳이다.

친구들과 제주도를 왔으니 몸국을 먹어보자!

해서, 주변에 평이 괜찮은 곳을 찾아서 간 밥먹자 

 

 

하지만, 입구부터 뭔가 몸국이 지워진듯한 느낌을 받았고,

어? 뭐지? 싶었다.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들어가보자 !

 

 

간판은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일본어로도 표시되어 있었고,

작은 돌하르방들이 반갑게 맞이 해준다.

주차장도 꽤 크게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실내는 사장님의 손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다.

 

판매하고 계시는 고사리육개장 하고 

몸국은 전국으로 택배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고사리육개장이 맛있는 밥먹자는 모든게 셀프다.

불편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장점이 엄청 많다.

첫째, 남기지만 않으면,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고사리육개장을 어디가서.. 6000원에 먹을 수 있을까.?

 

그리고, 들어와서야 알게된 사실.

몸국은 택배만 가능하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모두가 고사리육개장으로 통일 시켜서 주문했다.

 

둘째, 밥과 반찬이 모두 셀프니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육개장 국물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정말 어마어마한 혜택.

 

 

깍두기는 아삭하니 맛나고,

시금치도 달큼하니 육개장하고 잘 어울렸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이 퀄리티가 높아서 

최소 한번이상은 리필할 수 밖에 없게된다.

 

고사리육개장은 요렇게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밥 한그릇 퐁당 넣어서 말아 먹으면

진짜 하루가 든든하다.

 

친구들 모두 완뚝하고, 반찬도 남김없이 먹어서

추가비용은 내지 않았다.

 

다음에도 또 제주도를 간다면 꼭 들려야할 

제주도 고사리육개장 밥먹자

내가 다시 갈때까지 그대로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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